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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보건소는 관내 213개소 약국에 가정 내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사업은 2008년부터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으로 시행 중이다. 수거량도 2015년 5,000톤에서 2018년엔 8,000톤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불용의약품의 방치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물론 씽크대와 화장실, 쓰레기 봉투 등으로 버려질 경우엔 식수나 땅의 직접적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은평구 보건소 관계자는 “은평구의 경우 월 700~800㎏의 불용약이 수거되고 있다”며 “약물오남용예방 교육과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주변에 무심코 버려지는 불용의약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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