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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장성역 정차 4년 만에 재개 ‘하루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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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장성역 정차 4년 만에 재개 ‘하루 4회’

입력
2019.07.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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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방문객을 위한 인천공항 출발 KTX 지난 9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광주세계수영대회 방문객을 위한 인천공항 출발 KTX 지난 9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지난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중단된 전남 장성역 KTX 운행이 4년 만에 재개된다.

장성군은 최근 코레일이 1일 ‘상ㆍ하행 각각 2회씩’총 4회 운행 중인‘용산~서대전~목포 구간’ KTX 노선에 장성역 정차를 포함시키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운행 시기는 올해 추석이나 10월 1일 개막하는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쯤으로 예상된다. 장성역 운행이 재개되면 용산~목포 구간노선은‘용산~오송~서대전~익산~장성~광주송정~목포’에 열차가 정차한다. 이용객들이 늘어나면 운항횟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장성역에는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까지 KTX가 매일 12회 정차했으나 충복 오송~광주 송정 구간 신설로 중단됐다. KTX 장성역 경유가 중단되면서 역세권 상가 매출이 급감하는 등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쳤다.

유두석 장성군수와 공직자들은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코레일을 수차례 방문하며 KTX 장성역 경유 재개를 건의했다. 2016년에는 군민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장성군은 KTX 경유 재개가 상무대 군인의 교통 편의를 돕고, 관광 활성화 등 지역 발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 군수는“KTX 장성역 경유는 5만 장성군민의 염원”이라며 “군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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