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영이 영화 ‘말모이’로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선영은 지난 25일 남산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39회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영화 ’말모이’로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된 김선영은 “이런 상을 받는 게 정말 꿈만 같다.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말모이'를 촬영하며 많은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선영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긴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로 김선영은 극중 조선어학회의 강단 있는 여성 회원 구자영 역을 맡아 자신이 맡은 역할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영화 촬영 감독 협회원들이 한 해 동안 촬영한 영화를 대상으로 배우와 감독, 공로상 등을 선정, 시상하는 영화제다.
한편 김선영은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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