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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비은행 강화 속도… 국제자산신탁 인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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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비은행 강화 속도… 국제자산신탁 인수 계약

입력
2019.07.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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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우리금융의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유재은 국제자산신탁 회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우리금융의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5일 국제자산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우리금융이 올해 4월 동양자산운용ㆍ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 계약에 이은 두 번째 비은행 부문 인수ㆍ합병(M&A)이다.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계기로 그룹 계열사 자산 및 고객을 활용해 부동산개발과 대출, 자문, 투자상품화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자산신탁은 2007년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했으며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강점을 둔 회사다. 지난해 기준 수탁고 23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이 다른 부동산신탁사와 비교해 토지신탁 비중이 매우 낮아 부동산 경기가 위축돼도 위험이 적다고 소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캐피탈,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부문 확충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최적의 사업 구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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