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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시간당 37.5mm…경기도 대부분 호우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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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시간당 37.5mm…경기도 대부분 호우경보

입력
2019.07.26 09:22
수정
2019.07.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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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다시 장마장맛비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다시 장마장맛비가 내린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경기 포천의 경우 시간당 37.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장마로 현재까지 접수된 침수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기상청은 26일 오전 7시10분을 기해 경기도 18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해당지역은 광명시를 비롯해 과천과 안산, 시흥·수원·성남·안양·군포·의왕·하남·용인·화성·광주·양평·가평·의정부·구리·남양주 등이다. 이밖에 오산과 평택, 안성·이천·여주 등 5개 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일 강우량은 수원 26.8㎜, 화성 24.5㎜, 성남 23.5㎜, 광주 24㎜, 하남 23㎜, 의왕 23㎜, 오산 23㎜, 용인 22㎜, 이천 20.1㎜, 안양 18㎜ 등이다.

비는 경기 남부권보다 북부권에 집중됐다.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25일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까지 경기북부 지역에는 강화 116.5mm, 포천(관인) 81.5mm, 연천(신서) 80.5mm, 파주 77mm, 동두천 70mm, 양주 62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포천에는 시간당 37.5mm의 세찬 비가 쏟아지는 등 빗줄기가 거세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80∼200mm의 비가 더 내리며, 일부 지역은 30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며 “오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빗줄기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마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폭우가 쏟아지다가 잠시 멈추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야영 등 위험한 야외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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