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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허당美’ 가득 도원대군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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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허당美’ 가득 도원대군 완벽 변신

입력
2019.07.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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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가 천진난만한 왕자 이림으로 완벽 변신했다. MBC 제공
차은우가 천진난만한 왕자 이림으로 완벽 변신했다. MBC 제공

차은우가 천진난만한 왕자 이림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구해령(신세경)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이림(차은우)과 이림의 정체를 알게 된 구해령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녹서당에서 재회하게 된 이림과 해령. 여사가 된 해령이 반가운 이림과 달리 해령은 녹서당을 빨리 벗어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림은 자신에게 잘못한 일이 많은 해령을 보내줄 생각이 없다며 해령을 붙잡았다. 해령이 자신의 서신을 해령이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림. 이에 해령은 이림에게 혼자 약속하고 혼자 기다리고 혼자 바람 맞고 자신에게 화를 내냐고 따져 물었다. 이림은 해령의 일침에 뜨끔했지만 끝까지 해령이 서신을 받았을 것이라고 우겨 해령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투닥거리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 삼보(성지루)는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이림의 뜻에 따라 이림이 왕자라는 정체를 숨기며 해령을 돌려보냈다. 원수가 지척에 있는데 사과도 못 받았다며 따지는 이림에게 삼보는 도원대군은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매화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며 조언했고, 이를 알아들은 이림은 환하게 미소 지었다.

이후 녹서당의 부름을 받은 해령은 내관복을 입은 이림과 대군복 차림의 삼보를 마주하게 됐다. 이림의 지휘 하에 녹서당을 청소하게 된 해령은 옆에서 자신을 약 올리며 귀찮게 하는 이림에게 매화 소설을 욕해서 미안하다고, 그 동안 매화가 사지만 멀쩡한 사내였던 것을 몰랐다며 한방을 날렸다. 이림은 억울함과 분노에 차 소리 질렀으나 그의 외침은 홀로 돌아올 뿐이었다.

이 가운데 이림과 이진(박기웅)의 애틋한 브로맨스도 이어지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심란해 보이는 이진에게 이림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이진은 ‘너까지 심란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이림을 위했다. 그러자 이림은 아직도 나를 모르냐면서 "전 평생을 헤아릴 수 없는 심란 속에 살아온 사람인데요"라며 미소를 머금은 채 덤덤하게 말해 이림이 가진 깊은 외로움의 깊이를 느끼게 했다.

한편, 폐가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그 중 하나가 기이한 의술로 살아남는 일이 발생했다. 살아남은 사람이 금서인 호담선생전에 대해 말한 사실을 알게 된 이림은 자신이 궁금해했던 호담이라는 이름에 의금부로 그를 찾아갔지만 이림이 도착했을 땐 이미 죽어있었다. 이후 범인으로 추측되는 나장을 미행하던 이림이 나장에게 칼로 위협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림은 정체를 묻는 나장에게 "나는 이 나라 조선의 왕자, 도원대군이다. 진정 나를 벨 수 있겠느냐"고 답했고, 때마침 해령이 우연히 이 모습을 보게 되며 이림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우는 해령과 재회하고 다시 만나 기쁘면서도 그녀를 괴롭히며 곁에 두고 싶은 이림의 마음을 솔직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형으로 나오는 박기웅과 애틋한 형제애의 브로맨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성지루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극의 활력과 재미를 더했다. 또한, 도원대군의 정체를 밝히던 장면에서는 지금까지 귀엽고 치기 어린 모습의 이림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여 앞으로 조금씩 성장하며 달라질 이림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구해령이 이림의 정체를 알게 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은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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