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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시간당 40㎜ 집중호우… “산사태 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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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시간당 40㎜ 집중호우… “산사태 등 대비해야”

입력
2019.07.26 09:05
수정
2019.07.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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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ㆍ화천ㆍ북부산지 호우경보

기상청 “28일까지 300㎜ 더 내려”

서울 등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26일 오전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등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린 26일 오전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지역에 시간당 40㎜에 가까운 집중 호우가 내리는 등 영서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져 피해가 우려된다.

강원지방기상청 집계 결과 26일 오전 6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철원 장흥 102㎜, 인제 향로봉 90.5㎜, 치악산 64.5㎜, 횡성 43.0㎜ 화천 33.5㎜ 등이다. 특히 철원지역에는 이날 새벽 한때 시간당 39.1㎜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철원과 화천, 춘천, 양구평지와 영서 북부 산지에 호우경보를 내리고 산사태, 축대붕괴 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시간당 40~50㎜의 강한 비를 쏟아내는 구름대는 경기 포천과 철원, 향로봉 등 북부지역에 걸쳐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5㎞ 이상 대기 상층부의 건조한 공기와 하층의 습윤한 공기가 만나 강원 영서지역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이번 장맛비가 28일 밤까지 영서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영동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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