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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끝 ‘홀로선’ 강다니엘 “밤낮없이 준비했지만 부담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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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끝 ‘홀로선’ 강다니엘 “밤낮없이 준비했지만 부담도 컸다”

입력
2019.07.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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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솔로 데뷔 앨범 발표 

강다니엘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 쇼케이스에서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다니엘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 쇼케이스에서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 색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강다니엘(23)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원래 소속사였던 LM엔터테인먼트(LM)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5월 10일 전부 인용된 이후 빠른 속도로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 LM이 항고 의사를 밝혔지만, 팬들은 전적으로 강다니엘의 독립을 지지했다. 인용 결정 후 첫 솔로 앨범 발매까지 불과 두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강다니엘은 팬 앞에 서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다.

강다니엘이 데뷔 2년여만에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다. 프로젝트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출발하며 대중의 기대를 모았지만, 소속사와 송사에 휘말리며 솔로 독립까지 반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25일 발매되는 1집 ‘컬러 온 미’는 그간 공백을 기다려준 팬을 위한 헌사다.

강다니엘은 인트로를 제외한 4곡 작사에 모두 참여했다. ‘컬러 온 미’를 통해 강다니엘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타이틀 곡 ‘뭐해’와 ‘아이 호프’는 아시아 전역에 있는 팬에게 보답하는 선물 같은 곡이다. 워너원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퍼포먼스 대신 몽환적인 음색을 강조했다. 강다니엘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팬들과 하루라도 빨리 만나기 위해 서둘러 준비했다”며 “워너원 활동할 때 팬카페의 편지와 댓글을 보며 느꼈던 감정과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쓴 가사가 ‘아이 호프’”라고 밝혔다. 그는 “팬들도 긴 공백기를 기다리느라 솔직히 많이 힘들고 지쳤을 수 있는데, 이제는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솔로 앨범은 발매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강다니엘이 만든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커넥트)에 따르면 ‘컬러 온 미’ 선(先)주문 수량은 지난 23일까지 45만장을 돌파했다. 남성 솔로 가수로선 이례적인 판매량이다. 프린스와 크리스 등 해외 팝스타의 퍼포먼스를 만든 앙투안이 한국을 방문해 ‘뭐해’ 안무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워너원 멤버들 중 마지막 데뷔이기도 했다. 강다니엘은 “솔로 가수로 활동을 준비하면서 워너원 활동 당시 실수했거나 실력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려 밤낮없이 노력했지만 솔직히 부담감이 컸다”며 “앨범 판매 숫자보다, 저를 지금껏 기다렸다는 팬들의 마음에 더욱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솔로 데뷔한 강다니엘을 TV에서 곧장 보긴 어려울 전망이다. 커넥트와 방송사 간 협의 시간 부족으로 출연 확정을 아직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팬미팅만 예정돼 있다. 강다니엘은 “올해 많이 바쁘고 싶고, 팬들을 찾아가 함께 즐기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방송 출연에 대해)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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