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6개월 공백의 아쉬움을 달랠 솔로앨범을 준비했다.
강다니엘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뭐해'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약 6개월 동안 전 소속사와의 분쟁 끝에 재판을 거쳐 독자 활동 가능성을 인정받은 강다니엘이 드디어 본연의 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컬러 온 미'는 강다니엘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고자 하는 고민과 앞으로의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강다니엘은 작사, 작곡을 비롯한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팬들은 선주문 수량 45만 장이라는 역대급 기록으로 화답하면서 강다니엘의 이름값이 재차 증명했다.
'뭐해'는 디바인채널이 프로듀싱한 벨(Bell) 계열의 테마의 곡이다. 몽환적인 사운드에 대중적인 후렴구를 더해 강다니엘은 유니크와 트렌디의 강점을 모두 잡았다. 워너원 활동에서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강다니엘은 이번에 앙투안 등 3명의 해외안무가와 함께 진화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이에 진정한 '무대 장인'의 면모가 돋보였다.
이번 주에만 옹성우의 드라마와 배진영의 CIX를 비롯해 워너원 멤버들이 솔로 가수, 아이돌 그룹, 배우로 각자 재데뷔했고, 강다니엘은 마지막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새 앨범이 준비됐다. 이에 강다니엘은 "스스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기대감을 채워나가는 게 저의 좋은 과제"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을 위해 만든 이번 앨범 이후 본격적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가 시작된다. 강다니엘은 "저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강다니엘도 열심히 사니까 나도 열심히 살자'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부담을 설렘으로 바꾼 강다니엘은 "앞으로 무대를 채워나갈 수 있는 솔로가수가 되겠다"고 직접 약속했다.
한편 강다니엘의 '컬러 온 미'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강다니엘은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 앞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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