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28일까지 49개 프로그램
합천바캉스축제, 30일까지
‘고스트파크’ 축제도 열려
‘알프스 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을 찾아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26일 개막한다.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송림공원과 섬진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축제는 섬진강의 대표 먹거리인 재첩을 소재로 ‘섬진강! 황금 재첩을 찾아라’ 등 3개 행사와 ‘송림공원,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등 4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섬진강에 바지선을 띄워 수상무대를 주무대로 꾸미고, 주무대 앞 백사장에 대형 그늘막과 물 터널을 설치해 시원한 강물을 보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은) 재첩을 찾아라’로 시작된다. 섬진강 모래 속에 숨겨둔 황금(은)모형의 재첩을 찾으면 순금(은) 1돈짜리 재첩을 준다. 축제기간 5차례에 걸쳐 황급재첩 200개와 은재첩 250개가 주인을 만난다.
또 재첩잡이의 국가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맞춰 ‘거랭이’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재첩을 잡는 체험프로그램도 첫 선을 보인다.
황강을 끼고 있는 합천에서는 26~30일 정양레포츠공원에서 ‘2019 합천바캉스 축제’가 열린다.
경남도유망축제로 선정된 합천바캉스축제는 ‘Cool한 합천에서 Hot하게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맨손으로 직접 은어를 잡아 구어 먹는 ‘맨손 은어잡기’ 등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천연 컬러 파우더를 맞으며 황강변을 달리는 이색 달리기 대회인 ‘황강 패밀리 컬러레이스’와 가슴 뛰는 비트와 시원한 물줄기로 스트레스를 날리는 ‘전자댄스 음악(EDMㆍElectronic dance music)과 물의 난장’, 합천의 지역문화와 연계시킨 ‘대야성(합천의 옛 지명)을 지켜라’등이 피서객들을 맞는다.
또 27~28일에는 야간행사를 마련하고, 축제와 연계한 황강 카누체험교실도 열린다.
이와 함께 전국 최대규모 시대극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이색 호러체험을 주제로 ‘고스트파크 축제’가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린다.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열리는 축제는 ‘좀비감옥’, ‘감금병동’ 등 6개의 기존 핵심 어트랙션 외에 올해는 ‘도깨비 씨름’, ‘프리즌 브레이크’ 등의 어트랙션이 새로 추가된다. 낮에는 물놀이 체험을, 밤에는 오싹한 호러 체험을 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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