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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외신] ‘여성 혐오 막말 채팅’ 논란 주지사 결국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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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외신] ‘여성 혐오 막말 채팅’ 논란 주지사 결국 사임

입력
2019.07.25 15:28
수정
2019.07.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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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 외신’은 세계 각국의 관심 가는 소식을 짧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월~금요일 오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24일 오후, 라카르도 로세요 지사의 사임이 발표되자 푸에르토리코 시민들이 환영 집회를 하고 있다. 산후안(푸에르토리코)=로이터 연합뉴스
24일 오후, 라카르도 로세요 지사의 사임이 발표되자 푸에르토리코 시민들이 환영 집회를 하고 있다. 산후안(푸에르토리코)=로이터 연합뉴스

◇’막말’ 지사 사임한 푸에르토리코, 시민 환영 집회

‘막말 채팅’ 기록이 공개돼 퇴진 압박을 받고 있던 리카르도 로세요 푸에르토리코 지시가 결국 사임했다. 로세요 지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8월 2일부터 사임한다”고 밝혔다. 의회가 로세요 지사에 대한 탄핵 절차를 개시하면서 더 이상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24일 현지 일간 엘누에보디아는 카를로스 조니 멘데스 푸에르토리코 하원 의장은 로세요 주지사에게 탄핵 절차가 개시됐음을 직접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멘데스 의장은 “주지사가 오늘 중으로 (거취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로세요 지사가 궁지에 몰린 것은 지난 13일 푸에르토리코 탐사저널리즘센터가 그의 사적인 채팅 내용을 공개한 것에서 비롯됐다. 주지사가 최측근 11명과 주고받은 889쪽 분량의 메시지엔 여성과 동성애 혐오 메시지는 물론, 지난 2017년 푸에르토리코에서 3,000여명이 사망한 허리케인 마리아의 희생자를 조롱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푸에르토리코 시민들은 12일 연속 주지사 퇴진 시위를 벌여 왔다. 22일 시위에는 총 인구 319만명 중 6분의 1에 육박하는 50만여명이 거리로 나오기도 했다. 시민들은 로세요 지사의 사임이 발표된 24일 오후 거리로 다시 나와 환영 집회를 열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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