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6일 민간투자사업 선정 제3자 제안공고
왕복 4차선 길이 7.8㎞, 잠정 책정 통행료 1,800원
부산시는 사상구 엄궁동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을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관련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26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승학터널’은 왕복 4차로에 길이 7.8㎞ 규모로 2027년 말 준공 목표다.
이 사업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최초로 제안했다.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실시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에서는 경제적 타당성과 민간투자실행 대안이 있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안)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부터 제3자 제안과 최초 제안자 변경 제안에 필요한 사항을 공고한다. 민간기업이 터널을 건설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개통 후 30년 동안 통행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된다. 잠정적인 통행료는 2016년 3월 소형차 기준 1,8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학터널은 제3자 제안공고 시 제안된 총 사업비 및 통행료 등에 대한 검증과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을 거처 2022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측은 "승학터널이 준공되면 물류비용과 교통혼잡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고, 북항 재개발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개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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