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엔플라잉이 깔끔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엔플라잉은 최근 아레나 옴므 플러스 8월호와 함께 진행한 화보에서 흰 배경을 바탕으로 콤팩트한 매력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체화보에서 멤버들은 블랙과 파스텔 핑크 착장을 입은 채 시크한 포즈를 취했으며, 개별 화보에서는 각자의 매력적인 비주얼을 드러내며 화보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엔플라잉은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투박함, 진실성, 엔플라잉 특유의 에너지 같은 우리의 색깔은 잃지 않는 것 같다. 엔플라잉을 세상으로 꺼내준 곡인 ’옥탑방’을 넘어서는 곡,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엔플라잉스럽다’의 뜻을 묻는 질문에 리더 승협은 “우리 모습이 곧 우리의 음악이 되는 것이다. 사소한 모습이나 상황일지라도 음악으로 만들었을 때 누가 봐도 우리 음악인 것”이라며 엔플라잉 만의 개성과 매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엔플라잉은 지난해 10월 ‘NOTE 1. 비행’을 시작으로 올해 1월 ‘NOTE 2. ㄹㅇ19’, 4월 ‘NOTE 3. 봄이 부시게’, 그리고 이달 20일 개최한 ‘NOTE 4. 다시, 여름’ 등 매 공연마다 공연장을 넓혀가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활약에 힘 입어 엔플라잉은 지난 24일 열린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밴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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