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5일 북한이 강원 원산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로 발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구제적 정보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를 통해 긴밀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구체적인 정보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당초 예정돼 있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후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 혹은 긴급 참모 회의를 소집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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