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유재석과 손을 잡고 새 예능으로 돌아올 당시의 부담감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무한도전’을 연출했던 김태호 PD의 새 예능 연출작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 PD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집중됐던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대해 “항상 유재석 씨와 이야기할 때 ’두 사람이 함께 돌아온다‘는데 대해 집중된 기대감이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 ’무한도전‘의 처음이 그랬듯이 또 처음에는 항상 시행착오를 겪을 텐데 싶었다”고 부담감의 이유를 밝힌 김 PD는 “그래서 프로그램 타이틀 자체도 가볍게 ’놀면 뭐하니?‘로 시작했던 거였다. 실제로 유재석 씨가 많이 쓰던 말인데 본인은 잘 모르더라. 제가 말해서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새롭게 도전한 유튜브 플랫폼에 대해서는 “플랫폼에 대해서도 유재석 씨에게 계속 인지시키고, 부서에 대한 변화도 고민을 계속 해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MBC는 향후 모바일, 인터넷용 콘텐츠를 잘 만드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그와 방향성이 잘 맞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의외의 인물들과 다양한 이야기다. 지난 주 프리뷰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6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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