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는 다음달 3일부터 이틀 간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제17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월 봄꽃축제와 8월 복숭아판촉전으로 나눠 진행했던 행사를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한 종합축제로 개최한다.
축제는 ‘조치원복숭아가 다시 여름축제로 태어나 뒤어난 품질을 도도하게 뽐내겠다는 뜻을 담은 ‘도도(桃桃)하(夏)리(다시 RE)’를 주제로 열린다.
시는 행사장을 5개 테마로 꾸미고, 기존 문화공연 위주 방식을 탈피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하는 도농 교류에도 공을 들였다.
이를 위해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풀장, 특별판매장과 홍보전시관, 로컬푸드 가공판매장 등을 운영한다. 청년농부 농촌문화체험, 청년예술가 예술작품 플리마켓 등도 진행한다.
포토존을 운영해 사진 인화 서비스, 축제사진 올리기, 복숭아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시는 가족단위 관람객 등을 위해 축제장에선 술과 담배를 일체 금지키로 했다.
시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쉼터와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우천에 대비해 비옷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과 임시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육성축제로 선정을 계기로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해 명실상부한 산업형 관광축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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