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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호남정치 부활로 총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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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호남정치 부활로 총선 승리”

입력
2019.07.25 10:17
수정
2019.07.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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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서거 10주기 ‘하의도 선언’ 발표

“선거연대로 더 큰 평화당 만들 것”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은 2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호남개혁정당, 젊은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하의도 선언’을 발표했다. DJ 정신 계승과 함께 ‘선거연합’과 ‘합당’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제3당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평화당은 이날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아 추도행사를 열고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란 내용의 하의도 선언을 발표했다.

하의도 선언에는 △젊은 정당으로 변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합의제 민주주의 제도화 완성 △호남개혁정치 부활 등 4가지 내용을 담았다.

평화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의 부활을 약속했다. 호남개혁정치의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통해 정치개혁과 지역균형발전을 완수하겠다는 것이다. 선거제 개혁을 완수해 다당제를 기반으로 한 합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연대 정치로 분권형 개헌을 이뤄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의 상징인 햇볕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또 나라 혜택이 모든 사람의 피부에서 뼈 끝까지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김 전 대통령의 ‘대중경제론’을 이어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젊은 정신을 강조해 젊은 정당으로 혁신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평화당은 특히 내년 총선에서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더 큰 평화당’을 만들기 위해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녹색당, 시민단체 등과 선거연합을 구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선언문에 합당을 명시해 제3지대 구축에 대한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선거연대를 만들기 위해 우선 ‘큰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과 혁신을 이끌기로 했다.

한편 반(反)당권파로 구성된 ‘대안정치연대’는 당권파에 반발해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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