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 ‘비뚤어진 집’이 내달 개봉한다.
‘비뚤어진 집’은 대부호 레오니디스의 저택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러 온 사립 탐정 찰스가 모두가 의심스러운 레오니디스 가족의 실체를 알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원작 ‘비뚤어진 집’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국내 개봉 확정 소식에 원작 팬들의 관심까지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스터리한 살인이 벌어지는 레오니디스 저택의 욕망과 탐욕이 엿보이는 가족 구성원으로는 연기파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글렌 클로즈가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자 온 식구를 보살피는 이디스를 연기한다. ‘더 와이프’로 2019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 및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글렌 클로즈는 다시 한 번 압도적인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허세와 자의식이 넘치는 레오니디스의 첫째 며느리 마그다는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X파일’의 스컬리 요원, ‘한니발’의 베델리아 박사 역의 질리언 앤더슨이 맡아 기존과는 180도 다른 색다른 변신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디태치먼트’와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굿 걸스’ ‘토이 스토리 4’ 등의 크리스티나 헨드릭스가 레오니디스의 둘째 며느리 브렌다로, 제레미 아이언스의 아들 맥스 아이언스가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사립 탐정 찰스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1차 스틸은 영화의 미스터리하면서도 기이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글렌 클로즈가 연기한 이디스를 포함한 레오니디스 가족들은 어딘지 모르게 긴장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살인 사건의 전말과 스릴 넘치는 추리를 기대하게 한다.
‘비뚤어진 집’은 다음달 19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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