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정부가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한 세종시에서 전개할 5G 자율주행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1년까지 일반도로와 주거단지, 도심공원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지난 24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자유특구 시ㆍ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높여줄 5G 기술과 자율주행 사업 실증 계획 등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전시관을 꾸려 5G 자율주행차 기술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을 소개했다. 정밀지도, 5G 기잔 C-V2X(차량간 통신), 고㎝단위의 정밀 측위, 4K 미디어 및 증강현실ㆍ가상현실 등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관제 등을 전시했다.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향후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ㆍ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2021년까지 규제 특례를 적용 받고, 자율주행 실증 및 서비스 상용화를 선도하는 규제자유특구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정밀지도, 관제센터, 빅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센터 등을 구축해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ㆍ공유를 위한 밑바탕을 마련한다. 또 세종시 내 일반도로와 주거단지, 도심공원에서 안정적인 5G망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사업을 추진한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자율주행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해 실증 서비스에 필수적인 5G 통신망과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 시켜나가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시가 자율주행 생태계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의 양적ㆍ질적 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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