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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윤아를 말하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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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윤아를 말하다 (인터뷰②)

입력
2019.07.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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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윤아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시대 멤버 겸 연기자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로 돌아왔다.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아직 차기작을 결정하진 않은 상태다. 보다 신중하게 작품을 선정하겠다는 생각이다.

임윤아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서 겪는 고충은 딱히 없다며, "아이돌이라서라기보다 스스로가 하기 나름인 거 같다. 요즘은 더더욱 (편견이) 없어지는 거 같고 아이돌이어도 너무 연기 잘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내가 잘해야 하는 거 같다"며 웃었다.

그는 "전엔 '사람들이 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해 주실까' '어떤 모습을 보고 싶어하실까' 생각을 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좀 더 보여드리고 싶고 해보고 싶은 게 많다. 그동안 내게서 못 보셨던 부분들을 보여드릴 수 있는 요소가 있는 작품들을 선택하게 되는 거 같다"고 밝혔다.

또 임윤아는 "'엑시트'도 그런 면이 있어서 선택하기도 했다. 결과에 상관없이 이 작품과 캐릭터를 함으로써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한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아쉬운 결과가 있다 하더라도 어떤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 그런 걸 위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엑시트'는 좋은 경험이었다. 재난 장르도 처음이고, 몸도 써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도 해보고 여러 면에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차기작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그는 "드라마도 영화도 딱히 제한을 두고 있진 않다. 원하는 게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내가 느끼고 꽂히는 거, 그런 작품이나 캐릭터를 선택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내가 재난영화를 할 거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기 때문에 그때마다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하게 될 거 같다"고 전했다.

'엑시트'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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