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17위 권순우(22ㆍCJ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 오픈(총상금 69만4,995달러)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4위 캐머런 노리(영국)에게 0-2(3-6 4-6)로 졌다. 전날 세계랭킹 88위 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인도)을 2-1(6-7<4-7> 7-5 6-0)로 꺾고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개인 통산 첫 승리를 따낸 권순우는 올해 5월 세계 랭킹 41위까지 올랐던 노리를 넘진 못했다.
권순우는 이날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했고 1, 2세트에 한 번씩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1시간 11분 만에 패배가 확정됐다. 2회전 진출 상금 1만1,690달러(약 약 1,370만원)와 랭킹 포인트 20점을 받은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10위 정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권순우의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주 115위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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