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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림동? 경찰 “원룸 침입하려 한 피에로 괴한,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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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림동? 경찰 “원룸 침입하려 한 피에로 괴한, 추적 중”

입력
2019.07.24 19:04
수정
2019.07.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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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물이 빨간색 피에로 가면을 쓴 채 원룸에 침입을 시도하려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 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유튜브 캡처
한 인물이 빨간색 피에로 가면을 쓴 채 원룸에 침입을 시도하려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 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유튜브 캡처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빨간색 피에로 가면을 쓴 채 원룸에 침입을 시도하려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 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영상 게시 사이트 운영사를 통해 게시자를 확인해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3일 유튜브에는 ‘2019/7/23 신림동, 소름돋는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본문에는 “2019년 7월 23일 신림 택배 도둑”이라고 적혀 있다.

1분 29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 추정 인물이 검정색 모자와 빨간색 피에로 가면을 쓰고 원룸 복도에 등장한다. 회색 장갑까지 착용한 이 인물은 출입문에 귀를 댄 채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려고 시도하지만 이내 실패한다. 이어서 이 인물은 문 앞에 놓여 있는 택배 상자를 들고 사라진다. 이 인물이 사라진 직후에는 해당 집 문이 열리며 주민이 바깥 상황을 살피는 장면이 이어진다.

최근 있었던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과 유사한 형태가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경찰은 즉각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관계자는 “유튜브 영상 게시자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코리아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실제 상황이 아니라 연출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재까지 영상 내용과 관련된 경찰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사건 당일 접수된 택배 도난 절도 사건이 있지만 해당 장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면 신고를 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하나 신고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실제 상황인지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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