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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A형간염 환자 집단 발생… “확산 방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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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A형간염 환자 집단 발생… “확산 방지에 총력”

입력
2019.07.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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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동일 음식점 이용한 19명 감염 확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지난 22일 A형간염 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던 중 5명의 환자가 역학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의심하고, 조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총 19명의 환자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환자는 6월 중순부터 이달 초 사이 동일한 음식점을 이용했고, 이달 15일부터 22일 사이 A형간염으로 확진됐다.

시는 22일 오후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소, 부산식약청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환자 및 접촉자 조사와 음식점의 환경 검체, 조리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 현재 감염원 확인과 전파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5월 경기도와 6월 서울에서 발생한 A형 간염 발생 사례에선 중국산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를 검출했는데, 이 식당에서도 제조업체는 다르지만 중국산 조개젓갈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감염병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환자의 격리치료와 접촉자 관리, 예방접종 등 추가 환자 발생 대응책을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 중 A형간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는 적극적인 검사와 필요 시 예방접종을 권고하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식품은 꼭 익혀먹고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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