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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열차승차권 다음달 20~21일 이틀간 예매하세요

입력
2019.07.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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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설 연휴 당시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뉴스1
지난 2월 설 연휴 당시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뉴스1

코레일은 올해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를 내달 20일과 21일 이틀간 온라인과 지정된 역 창구 및 승차권 판매대리점에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다음달 20일에는 경부ㆍ경전ㆍ동해ㆍ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21일에는 호남ㆍ전라ㆍ강릉ㆍ장항ㆍ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온라인 예매의 경우 기존과 같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할 수 있다.

반면 새벽부터 현장에서 기다리는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역과 승차권 판매대리점의 예매 시작 시각은 오전 8시로 이전보다 1시간 앞당겼다.

예매 대상은 9월 11~15일 5일간 운행하는 KTXㆍ새마을ㆍ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전용 열차 승차권이다. 온라인에서 예약한 승차권은 다음달 21일 오후 4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또 예매 기간에 판매되고 남은 좌석은 다음달 21일 오후 4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올해 추석부터 온라인 판매 비중을 높이고,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장애인이 명절 열차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접속 시간을 연장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였다. 특히 꾸준히 높아지는 온라인 예매 선호도를 반영해 인터넷에 80%, 역 및 판매 대리점에 20%를 배정했다.

앞서 올해 설 명절 예매 결과 온라인과 역 창구 비율은 각각 93%와 7%로, 역 창구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레일 제공
코레일 제공

또 추석 승차권의 편리한 온라인 예매를 위해 ‘추석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다음달 16일 오후 2시에 사전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열차 시각표와 결제기한, 예약매수 등 예매사항에 대한 안내와 예약 방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승차권 불법유통과 부당 확보를 방지를 위해 예매를 1회에 최대 6매까지로 제한하고, 1인당 최대 12매까지 살 수 있도록 했다. 또 장거리 고객에게 승차권 구매 기회를 우선 제공하기 위해 서울(용산)~수원(광명), 부산~삼랑진, 목포~나주, 진주~마산 등 단거리 구간의 승차권은 다음달 21일 오후 4시부터 구매가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예매는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에서는 할 수 없고 웹브라우저를 통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 접속해 예매해야 한다. 예매 기간 역 내 자동발매기로는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최근 예매 추세를 반영하고 좀 더 편하게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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