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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미국 현지에 실리콘밸리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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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미국 현지에 실리콘밸리 진출 교두보

입력
2019.07.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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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지원사무소, 인턴십지원센터 오픈

LA 로리스대와 협약… “글로벌 역량 강화”

동명대 실리콘밸리 인턴십 학생 10명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동명대 실리콘밸리 인턴십 학생 10명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사립대학 중 유일한 ‘SW중심대학’인 동명대가 실리콘밸리 일대 인턴십과 취업 등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로스앤젤레스 로리스대(LAURUS CELLEGE)에 마련했다.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23일(한국 시각 기준) 미국 로리스대에서 이 대학과의 학술교류 협약과 함께 동명대의 글로벌 국제협력지원사무소와 SW중심대학 인턴십지원센터 설치를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동명대 재학생 10명이 로리스 측의 협조로 여름방학 5주 동안 LA인근 IT회사에서 단기인턴십을 수행하는데, 첫 1주는 로리스에서 IT영어와 미국문화 수강을 하고, 이후 잡 매칭을 통해 학생에게 맞는 IT회사를 찾아 4주간 인턴십을 갖는다.

이응주 부총장은 “협약을 구체화하고 교육과 취업을 연계하기 위해 조만간 센터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면서 “로리스대와 2+2, 4+1 등 협력방안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동명대에서 2년 또는 4년을 마치고 로리스대에서 1년간 집중학습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두 대학 공동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IT관련기업에 취업하는 ‘TULA글로벌리빙랩’ 프로그램이 그 것이다.

김정인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세계 최고 SW기업이 즐비한 실리콘밸리 인근 IT기업에서 인턴십을 갖는 자체로도 의의가 있으며, 창업 의지가 강한 학생들에게는 장기인턴십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W특성화학과들로 구성된 로리스대는 실리콘밸리 남쪽 산타마리아 소재 사립대로, 졸업생 대부분은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IT기업에 취업하는데, 이 대학 강점을 눈여겨본 동명대는 학생들의 실리콘밸리 IT기업 진출 교두보로 로리스 측과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명대에서 이응주 부총장과 김정인 SW중심대학사업단장, 로리스대에선 데이비드 안 총장, 제프 레드몬드 학장, 웨이니 닐 행정처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현지 글로벌인턴십프로그램을 로리스대와 공동 수행해온 동명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학술정보, 교수 및 학생 등 교류연수 등을 크게 활성화하게 됐다. 동명대는 지난 10여년간 재학생의 글로벌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호주, 필리핀, 일본, 중국 등에 많은 학생들을 보내왔다.

한편 동명대는 2018년 10월 SW중심대학을 유치해 최대 6년간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컴퓨터공학과와 정보보호학과, 게임공학과, 정보통신소프트웨어공학과로 구성된 단과대학 ‘SW융합대학’을 올해 설립했다.

정홍섭 총장은 “제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 양성과 현실사회 기여도 제고를 위해 2019학년도 교육혁신의 방향을 ‘4차산업혁명 선도인재 양성과 현실 기여도 제고’로 설정했다”면서 “개방ㆍ실용ㆍ융합ㆍ공유와 2가지 의미의 ‘깸’(Break&Awake)을 역점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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