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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소형모듈원전에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핵심설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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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소형모듈원전에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핵심설비 들어간다

입력
2019.07.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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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미국에서 처음 건설되는 소형모듈원전에 참여한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와 원자로 모듈 및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나기용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 등이 참석했다.

원자로 모듈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소형모듈원전의 핵심설비로, 핵연료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원자력증기공급계통 기기에 해당한다. 소형모듈원전은 원자력발전소의 중요 기기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을 지름 4.5m, 높이 23m인 원자로 용기에 모두 담은 일체형 원전이다. 이 원자로 용기를 격납용기가 둘러싸 보호하는 방식으로, 현재 운영 중인 원전처럼 별도의 격납건물이 필요하지 않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원전 사업을 선도하는 업체로 미국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소형모듈원전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발전사 UAMPS가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州)에 건설하는 첫 소형원전 프로젝트에 소형모듈원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첫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원자로 모듈 일부, 기타 기기 등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후속 프로젝트와 세계 원전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를 감안해 최소 12억 달러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키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또 뉴스케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BK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투자회사들은 올해 안에 총 4,000만 달러의 금액을 투자할 방침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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