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와 사회적 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환경부와 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MOU)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참석했다. 친환경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대표해 SK이노베이션과 협력 관계인 모어댄의 최이현 대표, 오투엠의 서준걸 대표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공동 육성하는 등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환경 분야 소셜 벤처, 사회적 기업들을 발굴해 지원금과 경영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환경 분야는 재활용과 업사이클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생태 관광, 환경 교육 등 사회적경제가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하다”며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괄사장도 “환경부와의 이번 협약이 친환경 소셜 벤처, 사회적기업 등을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SK이노베이션과 환경부는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공동 주최한 바 있다. 8월 초 공모전 수상 5개 팀을 발표하고, 그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3개 팀을 선발해 최대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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