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다음달 22일 개막하는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앞두고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9일에는 순천 조례호수공원 일대에서 찾아가는 영화제가 열린다. 극장을 벗어나 야외에서 동물 영화를 관람하며 영화제에서 제공하는 공연과 팝콘,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영화,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 프로그램도 열린다. 8월 2일에는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이 ‘알바트로스’를 주제로 강연하고 9일에는 금정연 작가의 ‘패터슨’이, 16일에는 김영옥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대표가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를 이야기한다.
시민 영화제 프로그래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8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등 영화제 프로그래머의 기본 역할과 자신만의 영화제를 직접 기획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순천에서 열린다. 인간과 동물, 자연의 공존을 다룬 70여편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시 관계자는 “개막에 앞서 시민과 함께 분위기를 느끼고 동물영화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