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KeG, 부산시장배 대회 등 열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게임 도시’ 부산이 e스포츠 경기로 들썩일 전망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아마추어ㆍ직장인 e스포츠 대회를 내달 부산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제11회 2019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전국 결선에 출전할 대표 선발전이 다음달 3, 4일 양일간 부산진구에 위치한 3POP(서면점) PC방에서 열린다.
경기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단체전 5인 1팀) △배틀그라운드(단체전 4인 1팀) △카트라이더(개인전 2명) △오디션(개인전 2명)으로 총 4종목. 각 부문 1, 2위를 차지한 팀은 같은 달 17, 18일 대전 한밭대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KeG 전국대회 부산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다음달 24일 열리는 ‘부산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 대회’도 풍성한 내용으로 찾아온다. 종전의 스타크래프트 단일 종목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카트라이더와 지역 게임기업 엔플라이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무한의 계단’이 추가됐다.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KeG와 부산시장배 e스포츠 대회 모두 배틀독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규정 및 상금 내용 등은 참가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최근 게임 이용 장애 질병코드 도입으로 게임의 순기능과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이 주춤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히 오락을 위해 소비하는 상품이 아니라 프로 못지않은 열정적인 모습과 끈끈한 동료애 발휘를 통해 함께 즐기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e스포츠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과 e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29~31일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9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e스포츠 아카데미 개최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자체 최초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GC부산) 등을 운영하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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