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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한옥서 자면 전통혼례 서당 꽃차체험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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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한옥서 자면 전통혼례 서당 꽃차체험 ‘덤’

입력
2019.07.24 10:39
수정
2019.07.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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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옥체험프로그램 운영 10년만에 168만명 찾아 인기

경북 성주의 한 한옥에서 외국인들이 서당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성주의 한 한옥에서 외국인들이 서당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 곳곳에 있는 전통한옥을 찾아가면 전통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다.

경주 양동마을의 전통혼례, 안동 목화당의 목화체험, 의성 민산정의 꽃차체험, 청도 송암정사의 화랑복 체험, 예천 춘우재고택의 국화청주체험, 봉화 문행당의 서당체험 등이다.

경북도는 올해 10개 시군의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25개 사업을 공모로 선정해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업체는 전통음식 공예 한복 전통차 전통예절 전통놀이 음악회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에서 한옥체험업에 지정된 한옥은 390여개소로 올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33개소(문체부지원 8곳 포함)이다.

한옥체험업소 이용객은 2009년 첫 해 6만8,000명에서 1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23만명으로 늘어 누적이용객 168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다.

꾸준히 추진한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의 효과와 최근 한옥체험에 대한 내ㆍ외국인들의 높아진 관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옥체험업은 전통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전통문화체험도 하고 가족간의 소중한 추억도 만들 수 있어서 도시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김부섭 경북도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체험을 선호하는 외국 관광객과 체험형으로 변모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전통한옥 숙박체험을 경북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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