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 등의 수출을 규제하는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를 내리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한 마트에서 직원이 일본 맥주, 담배, 식품들을 진열대에서 빼내 반품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Sales of Japanese beer, noodles, snacks plunge amid trade dispute

한일 무역 분쟁 속에 일본산 맥주·라면·과자 판매량 급감

Consumers are turning away from Japanese products, like beer, ramen and snacks, in the wake of a trade dispute over Tokyo's recent decision to curb exports of high-tech materials to Seoul.

최근 일본 정부가 첨단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며 한일 간 무역분쟁이 발생하자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산 맥주, 라면, 과자 등의 제품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다.

With sales of these products falling dramatically at discount chains, many say this is an indication that the "Boycott Japan" movement is hurting business.

대형마트에서 일본산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줄자 ‘일본산 불매운동’이 사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Supermarket chain E-mart said Japanese beer sales dropped by 30.1 percent between July 1 and 18 compared to the same period a month ago.

이마트는 7월 1일부터 18일 사이에 일본 맥주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고 밝혔다.

Japanese instant noodle sales plunged 31.4 percent, while Japanese seasoning sauce sales fell 29.7 percent and Japanese natto sales declined 9.9 percent, according to E-mart.

이마트에 따르면 일본 라면 매출은 31.4% 급감했고, 일본 양념장 매출은 29.7%, 일본 낫토 매출은 9.9% 감소했다.

Lotte Mart also saw a 15.2 percent decrease in Japanese beer sales during the same period.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일본 맥주 판매량이 15.2% 줄었다고 전했다.

Japanese instant noodle sales dropped 26.4 percent while natto sales fell 11.4 percent. Japanese snack sales fell 21.4 percent from a month earlier.

일본 라면 매출은 26.4% 줄었고 낫토 매출도 11.4% 감소했다. 일본 과자 매출은 한 달 전보다 21.4% 줄었다.

Meanwhile, convenience stores suffered weekly losses in July as a result of the widespread boycott of Japanese products.

한편 편의점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7월에 주간 적자를 냈다.

CU suffered a 40.1 percent plunge in Japanese beer sales between July 1 and 18 compared to the same period a month earlier, while sales of other imported beers increased by 1.9 percent. Local beer sales rose 2.8 percent.

CU에서는 7월 1일부터 18일 사이 일본 맥주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0.1% 감소했지만 다른 수입 맥주의 판매는 1.9% 증가했다. 국산 맥주 판매량은 2.8% 올랐다.

At GS25, Japanese beer sales fell 24.4 percent between July 1 and 17. During the same time, local beer sales rose 4.3 percent.

GS25에서는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이 2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 맥주 판매량은 4.3% 증가했다.

At 7-Eleven, Japanese beer sales dropped 20.6 percent while local beer sales increased 2.4 percent.

세븐일레븐에서는 일본 맥주 판매가 20.6% 줄어든 반면 국산 맥주는 2.4% 증가했다.

"With the Boycott Japan movement gaining more traction, we're witnessing a bigger drop in weekly sales," a convenience store official said.

편의점 관계자는 "일본산 불매운동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자 주간 매출의 급감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Given that beer sales in general have increased, it's obvious the boycott has had a certain impact on sales. Many of those who preferred Japanese beer brands have shifted to other imported or Korean brands."

그는 "전체적인 맥주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을 보면 불매운동이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 일본 맥주 브랜드를 선호하던 사람 중 상당수가 다른 수입 브랜드나 국산 브랜드로 옮겨갔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타임스 홍지민

“시사와 영어를 한 번에” Korea Times Weekly

www.koreatimes.co.kr/weekl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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