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출연해, 전치 3개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무대에 올랐던 놀라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민우혁은 핑클 옥주현과의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옥주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여주인공인 옥주현을 들어 올려 2바퀴를 돌고 노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주 힘차게 돌린(?) 덕분에 옥주현이 “태어나서 이런 공포는 처음 느껴 봤다”고 말했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이후 옥주현은 그 장면만 되면 몸을 한껏 움츠렸다고 전했다.
또한 민우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당시 “장발장 역의 배우 양준모와 얽히는 바람에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며 “그래서 (추락하는 장면에서) 왼발로 떨어졌는데 발목이 완전 꺾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당시 원캐스트였는데, 148회 공연을 완벽히 혼자 다 해내는 것이 목표였다”며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일주일 만에 무대에 오른 일화를 전해 열정 만수르임을 증명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23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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