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3명을 더 입건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그간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관련자 중 수사 전환 대상자는 4명이며, 경찰은 "양현석 외에 입건된 3명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밝힐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통해 제기됐고, 이와 관련해 YG 측은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만 반복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지난달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9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양현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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