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다경이 쏘팩토리와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였다.
J엔터테인먼트(쏘팩토리) 이성훈 대표는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다경 측으로부터 지난 6월 20일께 내용증명을 받았고, 우리는 '해지 사유가 없다'고 답변을 보냈는데, 지난주에 정다경 측으로부터 다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표는 "소송을 가야 하는 상황이다. 저희는 전속계약과 관련해 결격 사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정다경은 "J엔터테인먼트(쏘팩토리) 측이 거마비를 정산해주지 않았다, 관리가 소홀했다, J엔터테인먼트에서 쏘팩토리로 계약이 이동된 걸 인정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정다경에 대해 6월에 흑자 전환이 돼서 7월에 정산을 해준다고 했더나 정다경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카톡을 보냈다. 관리도 소홀한 적이 없다. 정다경은 2017년 첫 앨범부터 J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쏘팩토리로 냈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다경은 지난 2017년 '좋아요'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다. 올해 상반기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정다경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효 콘서트를 진행 중이며, '미스트롯' 출신 박성연, 두리와 비너스를 결성해 오는 23일 유닛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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