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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철 8800만명 이동… “7월31일~8월1일이 가장 붐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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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철 8800만명 이동… “7월31일~8월1일이 가장 붐벼요”

입력
2019.07.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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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휴가철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구간으로 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여름휴가철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 IC 구간으로 차량들이 몰리면서 정체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여름휴가철 휴가지로 향하는 차량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 사이, 휴가지에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차량은 내달 3일부터 4일 사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정한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7월25일~8월11일)’동안 총 8,833만명, 하루 평균 4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대책기간 하루 평균 이동인원(483만명)보다 1.7%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84.1%로 가장 많고 버스 10.0%, 철도 4.5%, 항공 0.9%, 해운 0.5% 등 순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등에서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휴가지로 향하는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이 5시간40분, 서울~부산이 6시간10분으로 예상됐다. 귀경 차량은 다음달 3~4일 집중될 전망이다.

휴가 지역으로는 동해안권이 31.8%, 남해안권 21.3%, 제주권 10.9%, 서해안권 9.0%, 강원 내륙권 7.7%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 비율도 영동선 19.7%, 경부선 18.7%, 서해안선 10.4% 순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갓길 차로제(40개 구간 241.4㎞)와 임시 감속차로(3개소 4.1㎞)를 운영하고, 수원과 기흥 등 23개 곳에서 고속도로 진입교통량을 관리하기로 했다. 교통관리 전담요원도 131명에서 458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부담 없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246개소)와 졸음쉼터(226개소)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수송수단분담률(예상). 국토교통부 제공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수송수단분담률(예상).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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