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구미국가5산단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립

지난달 11일 LG화학 협상팀과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경북 구미시 산동면과 해평면 구미5산단 내 공장 예정 부지를 찾아 현장 실사를 벌였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ㆍ구미시와 LG화학이 25일 구미코에서 구미형 일자리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22일 경북도·구미시 등에 따르면 LG화학이 구미국가산업5단지 6만여㎡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신설한다.

협약식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통부 장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지난달 7일 LG화학에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전달한 이후 지금까지 투자 규모, 입지, 인센티브 등을 협의해왔다.

LG화학은 경북도와 구미시의 투자유치 제안을 받고 지난달 11일 구미국가5산단 3구역 2·3·4블록(18만3,000여㎡), 5·6블록(16만6,000여㎡), 16블록(12만7,000여㎡) 부지를 찾아 현장실사를 벌였다.

경북도·구미시는 LG화학에 양극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세금 감면, 부지 제공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5단지 공장 용지 6만여㎡를 무상임대해 주고 투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시 구미5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LG화학은 내년 초에 공장 건립에 착공해 2021년 완공한 후 연간 6만여 톤의 전기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포드 등 자동차 브랜드 상위 20개 중 13개 브랜드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수주액만 해도 110조원에 이른다.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구미형은 광주형과는 달리 투자촉진형으로 동종 업계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면서 근로자 복지 혜택과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따른 신규 고용은 1,000여명 정도로 예상되며 선 수주 후 생산 방식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특성상 최소 10년간 안정된 고용이 전망된다.

LG화학은 한국 1곳, 중국 2곳, 유럽 1곳, 미국 1곳 등 총 5곳에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배터리 생산능력은 35GWh 규모이며, 2020년까지 10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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