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이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보여줬다.
주지훈이 지난 21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팬미팅 ‘올 어바웃 주지훈’을 성황리에 마쳤다.
약 6년 만에 열린 이번 팬미팅은 주지훈과 친분이 두터운 박경림이 사회를 맡아 토크부터 게임, 노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지훈은 팬미팅 시작부터 팬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객석 통로로 등장해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가수 적재의 ‘별 보러 가자’를 부르며 본격적인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토크 코너에서는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작품들을 훑어보며 촬영 비하인드스토리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한 진솔한 생각과 주지훈 특유의 유머감각을 뽐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배우로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팬의 질문에 “지금 이 순간”이라고 대답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게스트도 초특급이었다. 영화 ‘아수라’로 함께 호흡한 정우성과 같은 소속사이자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함께 열연했던 김동욱이 깜짝 게스트로 방문해 환호를 자아냈다.
두 배우의 등장은 주지훈도 전혀 알지 못했던 100% 깜짝 방문이었다는 후문이다. 이후 주지훈은 정우성, 김동욱과 함께 OX 퀴즈, 눈코입 게임을 통해 훈훈한 미담부터 유쾌한 폭로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주지훈은 ‘올 어바웃 주지훈’이라는 팬미팅 타이틀에 걸맞게 모든 것을 보여줬다. 자신의 목소리가 오롯이 팬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기타 반주에 맞춰 3곡의 노래를 선사했고 좌중을 사로잡는 입담은 물론 무반주 댄스까지 보여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주지훈의 남다른 팬 사랑은 팬미팅이 종료된 이후까지 이어졌다. 자신을 보러 와준 수많은 팬들을 위해 직접 하이터치 이벤트를 기획했다. 주지훈의 깜짝 이벤트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마지막까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주지훈은 “행복으로 충만했던 시간”이라는 뭉클한 소감을 남기며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지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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