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스터즈가 팝의 고장 영국에 록 사운드를 전했다.
버스터즈(안준용, 노대건, 조환희, 이계진, 조태희)는 지난 15일 영국 노리치(Norwich)에 위치한 더 워터프런트 스튜디오에서 ‘월드투어 파트 1 영국(World Tour : K-ROCK REVELATION Part 1 - United Kingdom)’을 개최한 뒤 버밍엄, 브라이튼, 런던, 맨체스터에서 영국 투어를 이어갔다.
영국의 권위 높은 음악 사이트 맥시멈 볼륨 측은 버스터즈의 버밍엄 공연을 극찬하는 공연 후기를 게재했고, 브라이튼에서 버스터즈는 영국의 대표적인 공영방송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 기업 BBC에 이어 latest tv와도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latest tv와 진행한 인터뷰는 추후 TV 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운영하는 라디오 플랫폼 B와도 인터뷰가 성사되는 등 영국 현지에서의 버스터즈 인기를 실감케 했다.
런던에서 버스터즈는 전설적인 록 뮤직 명소 깁슨 기타 쇼룸(Gibson Guitar Showroom)에서 프레스 데이 및 쇼케이스 공연을 펼쳤다. 프레스 데이에는 매달 30만 명 이상의 청취자를 자랑하는 라디오 Total Rock과 KLFM을 비롯 잡지 My Global Mind, Powerplay, Sounds 등 다양한 미디어가 참석해 버스터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또 쇼케이스에는 BBC,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메탈 페스티벌인 다운로드 페스티벌 등 록 뮤직계 권위 높은 다수의 매체가 공연장을 찾아 버스터즈의 공연과 사운드를 극찬했다. 특히 View of the Arts에서는 버스터즈의 공연을 직접 보고 별 5개의 점수를 주는가 하면 공연 후기를 자세하게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톱 록 뮤직 잡지 ‘케랑!’이 홈페이지를 통해 버스터즈의 특급 기사를 게재한 가운데, 현재 버스터즈의 신곡 ‘베리어스(Barriers)’는 10주째 ‘케랑!’ 라디오 플레이리스트 라인업에 오르고 있다.
버스터즈를 향한 영국 현지 팬들 반응 역시 뜨거웠다. 프랑스에서 온 한 팬은 5개의 공연을 모두 관람했으며, 한국 문화와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팬은 한국의 록음악을 들어보다 버스터즈를 발견, 이를 계기로 버스터즈의 공연을 잇따라 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버스터즈의 라이브 공연을 본 후 “최고의 공연이었다”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다른 도시임에도 불구 여러 공연들을 보러 따라오는 팬 그룹도 생겼다는 전언이다.
한편 국내 콘서트에 이어 첫 영국 투어에서 미발매 신곡을 선보인 버스터즈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ts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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