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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무더위 극복”… 폭염 저감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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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무더위 극복”… 폭염 저감시설 확대

입력
2019.07.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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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시티, 쿨 파크 조성 목표”

그늘막ㆍ쿨링포그ㆍ더위대피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성큼 다가온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과 구비 등 5억5,000만원을 추가 투입, 폭염 저감시설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시는 ‘쿨 시티, 쿨 파크(Cool City, Cool Park)’ 조성을 목표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6월 말까지 부산 전역에 설치된 폭염 저감시설은 그늘막 386곳, 쿨루프(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 페인트를 칠해 건물 열기 축적을 막고, 실내 온도를 낮춤) 498곳, 쿨링포그(인공 안개를 분사해 더운 공기를 기화시켜 주변 온도를 낮춤) 14곳, 쿨페이브먼트(도로 지표면에 특수도료를 코팅해 표면온도를 낮춤) 3곳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늘막의 경우 시민들의 요구와 설치 환경을 고려해 62곳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 중 21곳은 온도 센서에 의해 자동 개폐되는 ‘스마트 그늘막’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공원 위주로 설치되던 쿨링포그 시스템을 온천천 인근을 비롯해 광안리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 일원, 사상교차로 버스정류장에 설치하는 등 시민 생활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금정구에는 부산 최초의 이동식 폭염대피소인 ‘무(無)더위대피소’를 설치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이동식 폭염대피소는 철조 프레임텐트와 이동식 냉방기를 갖추고 있어 전력공급만 가능하면 어디든 설치가 가능, 축제와 행사장 등에서 폭염을 피하는 ‘효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경로당과 마을회관, 작은 도서관 등 총 889곳의 쉼터에 재해구호기금 8,800만 원으로 냉방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에 대한 시민 요구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 일상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저감시설 설치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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