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00일만 220만명 다녀가

[한국일보 자료사진]신안군 암태와 압해도를 잇는 천사대교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개통하면서 신안이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21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4월4일 개통한 천사대교를 왕래한 교통량이 102일만인 지난 14일 기준해 100만9,522대로 집계되고 관광객은 220여만명에 달하고 있다. 목포에서 천사대교로 가는 길목인 압해읍의 교통량도 개통 전과 비교해 306% 증가했다.

천사대교는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으로 총길이 10.8㎞, 다리 교량 구간만 7.22㎞로 국내에서 네번째로 긴 다리다. 대교는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사장교(1,004m)로 건설됐다. 사장교 길이 1,004m는 1,004개섬을 보유한 천사(1004)의 섬‘신안’을 상징한다.

천사대교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자 군은 올 여름 전국 관광객들이 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체증과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압해읍 소재지를 우회하는 도로를 건설하고, 국도 2호선(압해읍소재지~송공리)구간의 가변 3차로 운영, 암태면 남강리와 압해읍 연결 지점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민박시설 개ㆍ보수사업을 지원해 숙박난을 해소하고 자은도 자연휴양림도 새로 단장했다.

군은 오는 2022년까지 복합리조트와 호텔, 펜션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는 등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인한 관광객 폭증으로 인근목포지역 숙박과 음식점들이 호황을 누릴 정도”라며 “지역에 산재한 우수한 문화ㆍ경관자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접목해 세계적인 섬 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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