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월세보증금 30%를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이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 총 2,500호 중 1,000호는 신혼부부에게 돌아간다.
서울시는 최대 4,500만원(신혼부부는 6,000만원)까지 전월세보증금을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2,500호의 입주대상자를 22일부터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2,500호 중 40%인 1,000호는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한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사는 무주택세대다.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신혼부부 120%)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 가치 2,799만원 이하여야 한다.
순수 전세주택이나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이 대상으로, 보증금 한도가 1인 가구의 경우 전세금 또는 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9,000만원 이하일 때 해당한다. 2인 이상 가구는 최대 3,800만원 이하 주택이다.
오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방문 신청접수를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SH 콜센터(1600-3456)에 문의하면 된다.
2012년 도입된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9,316호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왔다.
류훈 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장기안심주택 제도가 실수요자가 생활지역 내 주택을 임차해 거주할 수 있도록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최근 계약체결 가능기간도 늘리고, 올해 추가모집을 하니 많은 서민들의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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