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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사 동상 새로 제작 해야… “풍모 제대로 못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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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의사 동상 새로 제작 해야… “풍모 제대로 못 담아내”

입력
2019.07.21 09:49
수정
2019.07.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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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 요청

이상헌(가운데)의원이 LH 변창흠 사장 등에게 박상진 의사 동상을 새로 제작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상헌(가운데)의원이 LH 변창흠 사장 등에게 박상진 의사 동상을 새로 제작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박상진의사 동상 새로 제작해주세요”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ㆍ울산 북구)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울산 북구 박상진 역사공원에 설치된 박상진 의사 동상을 새롭게 제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산 북구 송정택지개발사업을 벌이며 박 의사 동상을 울산시에 기부채납했으나, 박 의사의 풍모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동상의 위치와 방향이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는 여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변 사장에게 “역사공원에 세워 진 동상은 울산을 대표하는 항일 독립운동가 고헌 선생의 풍모와 역사적 위상을 전혀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변 사장은 이에 대해 “박상진 의사를 존경하는 한 사람으로서, 유족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또 “LH가 송정지구에 CCTV를 많이 설치했으나 아직 범죄가 우려되는 사각지대가 3~4군데 더 남아있다”며 추가설치를 요청, “CCTV 추가수요를 확인 후 설치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송정동 지당마을 진입로는 접속도로 개설 주문이 있어 경찰청 등 관계 행정기관과 논의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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