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27)가 새로운 팀 합류 후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보르도는 21일(한국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미국 워싱턴에서 훈련 중인 황의조의 모습을 공개했다. 황의조는 간단한 러닝과 스트레칭, 슈팅과 헤딩 연습을 하며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지난 18일 보르도의 프리 시즌 훈련지인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 황의조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과 4년 계약에 성공했다. 등 번호 18번을 받은 그는 26일까지 미국 훈련에서 담금질을 마친 뒤 프랑스 보르도로 돌아가 다음달 4일 예정된 제노아(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대비한다. 황의조의 첫 공식 경기 데뷔는 다음달 11일 앙제와의 리그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2년간 활약하던 황의조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 득점왕(9골)에 오르며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이후 A매치 16경기서 7골을 넣었고,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이 이어지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리그앙 20개 구단 중 14위에 머물렀지만 과거 지네딘 지단, 요앙 구르퀴프 등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팀이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