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벳 C8이 파격적인 모습과 내용으로 돌아왔다.

1953년 데뷔 이후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아메리칸 스포츠카 계보의 아이콘이 된 쉐보레 콜벳이 새로운 패러다임과 전통의 조화를 더한 ‘뉴 제네레이션 콜벳 C8 스팅레이’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뉴 제네레이션 콜벳 C8 스팅레이(이하 콜벳 C8)은 쉐보레 콜벳의 전통이라 할 수 있는 V8 엔진과 후륜구동의 레이아웃 그리고 쉐보레 스포츠카의 아이콘이라는 포지셔닝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톱티어 스포츠카 및 슈퍼카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미드십 레이아웃과 대대적인 첨단 기술을 더했다.

이를 통해 쉐보레 스포츠카의 역사, 그리고 독자적인 브랜드로도 명성이 높은 ‘콜벳’ 역사 상 최초의 미드십 모델이자 ‘역대 최고의 콜벳’,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콜벳’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존재가 됐다.

미드십 콜벳의 시작

쉐보레 콜벳 C8은 기존과 완전히 다른 미드십-후륜구동 레이아웃을 반영하며 차량의 비례는 물론이고 디자인 부분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거쳤다. 콜벳 C7에서 더욱 돋보였던 ‘롱 노즈-숏 데크’의 비례를 버리고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떠올릴 정도의 우수한 비례의 미드십 스포츠카의 감성을 드러낸다.

콜벳 C7과 유사하면서도 더욱 날렵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와 바디킷을 더한 전면, 아메리칸 르망에서 활약했던 ‘콜벳 프로토타입 레이스카’의 실루엣을 떠올리게 하는 측면, 그리고 카마로 및 C7의 감성이 드러나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후면의 디자인을 통해 새롭지만 쉐보레다운 디자인을 구성했다.

네 바퀴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알로이 휠이 더해졌고, 스포크 안쪽으로는 거대한 브레이크 시스템이 자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타르가 타입으로 분리되는 루프 패널을 통해 소소한 오픈 에어링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더욱 화려한 콜벳의 공간

쉐보레 콜벳 C7에서 대대적인 발전을 이뤄낸 실내 공간은 콜벳 C8에서 더욱 개선된 모습이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더욱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테일, 그리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완전히 분리하는 센터 터널의 구성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대시보드에는 에어밴트를 길게 구성하여 일체감은 물론이고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으며 센터터널에 세로로 길게 적용된 공조 패널 및 히팅/통풍 시트 기능은 이색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외에도 독특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GT1, GT2 그리고 컴패티션 스포츠 등 총 세가지로 구성된 시트와 보스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미드십 스포츠카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골프백 두 개를 포용할 수 있는 357L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킨다.

V8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

쉐보레 콜벳 C8의 기술적인 발전은 단순히 차량의 형태나 레이아웃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쉐보레 콜벳 C7, 카마로 SS 등에 적용되었던 V8 6.2L 스몰블록 LT1 엔진을 새롭게 개량해 출력을 495마력까지 끌어 올렸으며 토크 역시 65kg.m까지 끌어 올린 V8 6.2L 스몰블록 ‘LT2’ 엔진을 시트 뒤쪽에 배치했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더하고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고집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한층 민첩해진 움직임을 예고하며, 특히 Z51 패키지가 적용된 콜벳 C8은 정지 상태에서 3초 남짓한 시간 만으로도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기술로 빚은 콜벳 C8

한편 쉐보레 콜벳 C8은 단순히 출력이 높은 스포츠카가 아니다. 더욱 민첩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컴팩트한 스티어링 조향 비를 적용하고, e부스트 시스템을 더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해 움직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역대 최강의 서스펜션 시스템이자 콜벳, 그리고 캐딜락 V 모델은 물론이고 세계 유수의 슈퍼카에 적용되었던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을 버전 4.0까지 끌어 올렸으며, 더욱 섬세한 조율 능력 및 전륜 리프트 기능을 갖춘 서스펜션 시스템 등을 더하며 더욱 완벽한 움직임을 예고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바로 쉐보레 콜벳 C8의 가격에 있다. 쉐보레는 콜벳 C8의 판매 가격을 ‘6만 달러 이하’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역대 가장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그리고 뛰어난 미드십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쉐보레 콜벳 C7과 쉐보레 콜벳 C8의 공존을 알렸다. 쉐보레는 두 차량의 성격이 사뭇 다른 만큼 콜벳 C7 및 ZR1, Z06 등과 같은 콜벳 C7의 다양한 파생 모델들을 곧바로 단종시키지 않고, 콜벳 C8과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쉐보레는 콜벳 C8 개발과 함께 전세계 GT 레이스 무대에 출전할 수 있는 GT 레이스카의 개발도 함께 진행해왔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2020 시즌부터 미국의 모터스포츠 무대는 물론이고 세계 곳곳의 GT 레이스 등에 출전할 ‘쉐보레 콜벳 C8.R’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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