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은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자진철거한지 나흘 만이다. 홍인택 기자

우리공화당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1개 동을 기습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6시58분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1개 동을 설치했다. 16일 서울시의 2차 행정대집행을 앞두고 4개동을 자진철거한지 4일 만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해 집회를 벌이다가 광장 옆 도로에서 천막 1개 동을 가져와 기습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 등 지자체 허가를 받지 않고 광화문광장이나 인근 도로에 천막을 설치하고 서울시가 철거를 시도하면 도망치는 ‘게릴라전’을 이주 내내 진행했다. 19일 새벽에는 서울 중구청이 관할하는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 빌딩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8시간 만에 설치했다.

이날 기습 설치로 천막을 둘러싼 서울시의 고심은 더 깊어지게 됐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광화문광장에 대한 점유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으나, 법원의 결정은 24일 이후에야 나올 예정이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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