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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존재, 현대 베뉴 & 기아 셀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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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소비자의 마음을 흔드는 존재, 현대 베뉴 & 기아 셀토스

입력
2019.07.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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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베뉴와 기아 셀토스가 새롭게 데뷔했다.
현대 베뉴와 기아 셀토스가 새롭게 데뷔했다.

현대자동차가 초소형 SUV, 베뉴를 시장에 출시하고, 기아자동차는 소형 SUV 셀토스를 시장에 투입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SUV의 유행이 지속되며 국내 신차 시장에서도 SUV가 세단을 압도하는 시기에 이르는 수준이 된 현재, 현대와 기아는 각 브랜드들의 빈 공간을 채우며 더욱 견고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소비자들의 이목을 흔드는 존재는 누가될까?

초소형 SUV, 베뉴 그리고 소형 SUV 셀토스

현대차 베뉴는 지금까지의 소형 SUV보다도 조금 더 작은 모습편이지만 B-세그먼트로는 손색이 없는 존재다.

실제 차량의 전장은 4,040mm이며 전폭은 1,770mm다. 다만 전고는 사양에 따라 1,535mm부터 1,585mm로 다소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휠베이스는 2,520mm인데, 이는 A-세그먼트로 비교할 수 있는 쉐보레 ‘스파크 액티브’가 3,635mm의 전장과 1,595mm의 전폭 등을 갖췄다.

한편 기아 셀토스의 경우에는 B-세그먼트 시장에서 확실한 매력을 과시하는 체격을 갖췄다.

실제 차량의 전장은 4,375mm에 이르며 전폭은 1,800mm로 확연히 크게 느껴진다. 여기에 전고는 트림에 따라 1,560mm에서 1,575mm에 이르기 때문에 체격 만을 비교한다면 확실히 기아 셀토스 쪽이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휠베이스: 2,630mm)

이러한 체격 차이가 있으니 베뉴와 셀토스는 직접적인 경쟁이 되는 것은 다소 어려운 일이다. 실제 현대 베뉴의 경우에는 기아 스토닉에 가까운 체격이고, 기아 셀토스의 경우에는 현대 코나와의 전체적인 유사성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셀토스는 코나와, 베뉴는 스토닉과의 ‘데뷔 시기’에 적절한 차이를 드러내며 각 세그먼트에서 현대기아차 모두가 ‘최선의 성적’을 거두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대목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도 베뉴는 더욱 컴팩트한 느낌을, 그리고 셀토스는 조금 더 대담하고 큼직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다. 베뉴의 디자인의 경우에는 코나에서 선보였던, 그리고 시트로엥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만드는 분리형 헤드라이트 등을 앞세워 앙증맞은 이미지를 연출했고, 셀토스의 전면 디자인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대담하게 그려진 전면 디자인을 통해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서로의 세그먼트를 닮은 파워트레인

베뉴와 셀토스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각각 스토닉과 코나를 닮은 모습이다.

베뉴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23마력과 15.7kg.m의 토크를 내는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을 앞세운다. 여기에 수동 변속기와 CVT를 조합해 효율성과 ‘구매 부담’을 대거 낮추는 모습이다. 이러한 조합은 기아 스토닉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기아 셀토스의 경우에는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모두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 가솔린의 경우에는 코나 등에서 선보였던 177마력과 27.0kg.m의 토크를 내는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36마력과 32.6kg.m의 토크를 내는 1.6L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두 엔진에는 모두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7단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현대 코나와의 동일한 구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양한 매력을 더한 베뉴와 셀토스

옵션 및 편의사양 부분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의 기조는 베뉴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초소형 SUV의 캐릭터를 강조하는 다양한 컬러 매치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 베뉴는 트림에 따라 루프 패널 및 바디 채널의 컬러의 21개 조합을 구현할 수 있으며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이는 ‘렌티큘러 렌즈’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더하는 등 컴팩트한 패션카의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셀토스 또한 다양한 옵션이 돋보인다.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 트림에서는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등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주요 판매 모델으로 보이는 ‘프레스티지 트림'은 고객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와이드 셀렉션' 컨셉의 옵션/패키지를 선보여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그리고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에서는 LED 헤드램프 등을 제공한다.

차이를 드러내는 베뉴와 셀토스의 가격

현대 베뉴와 기아 셀토스의 판매 가격은 앞서 말한 것처럼 각자의 비어 있는 SUV 가격 구성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실제 베뉴의 경우에는 1,473만원부터 2,111만원에 걸쳐 초기 부담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여 개인의 취향을 고스란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아 셀토스의 경우에는 1,929만원부터 시작되는 가격표를 달았다. 여기에 엔진과 트림, 그리고 옵션에 따라 3천만원을 웃도는 수준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만큼 베뉴와 셀토스는 명확한 ‘타겟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스토닉에 나란히 서는 베뉴, 그리고 코나의 옆에 서는 셀토스가 과연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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