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폭염이 시작되고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밤을 피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특급호텔들이 나섰다.
한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호텔 최상층에서 보는 야경, 야외 수영장 위 루프탑 가든 파티, 한밤의 공연과 함께 즐기는 스파 등 저녁 시간에 절정을 이루는 호텔의 심야 이벤트로 그야말로 ‘호캉스’에 빠져보자.
스카이 라운지와 루프탑에서 멋진 야경을
호텔 최상층에 자리한 스카이 라운지에서 호사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바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매일 저녁 9시부터 한강이 펼쳐지는 야경과 함께 수제 피맥(피자+맥주) 세트, ‘이탈리안 피자&비어’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 라운지의 총괄 셰프인 루카 카리노 셰프가 만든 스페셜 수제 피자와 시원한 수입 생맥주 2잔으로 구성된다. ‘이탈리안 피자&비어’는 오는 9월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서울신라호텔은 내달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자정에 ‘루프탑 가든’을 운영한다. 루프탑 가든 이용객들은 루프탑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도 온종일 이용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서머 루프탑 가든’ 패키지도 유용하다.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 1박과 어번 아일랜드 하루종일 입장 혜택(2인), 루프탑 가든 입장 혜택(2인), 더 파크뷰(뷔페) 조식(2인) 등을 내달 2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밤의 공연&스파, 수영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파라다이스시티의 힐링 스파 ‘씨메르’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10시까지 ‘아쿠아 나잇’을 연다. DJ부스에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음악을 틀어줘 보다 여유로운 나잇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스낵을 즐기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스포츠 바 X에선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제공해 여름 밤 시원한 휴식을 맛볼 수 있다. 1인 4만2,000원이며 토요일 오후 6시 이후 입장이 가능하다. 주류 포함 상품으로 성인 고객만 구매 가능하고 신분증 확인이 필요하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에 무더위로 지친 여름 밤 도심 속에서 가족과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시원하게 즐기는 ‘풀 사이드 해피아워’ 프로모션인 ‘한 여름 밤의 꿈’을 선보인다. 개방된 돔 천장으로 된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여름 밤 하늘과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무제한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세미 뷔페가 제공된다. 풀 사이드 해피아워는 저녁 9시~11시까지 진행되며,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객실 투숙시 2인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기타 객실 이용시 4만원(1인)으로 이용 가능하다.
심야의 보양식 한 접시냐 스페인식 뷔페냐
파크 하얏트 서울은 심야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해삼 내장’ 보양식을 선보인다. 뮤직바 ‘더 팀버 하우스’는 내달까지 쫄깃한 식감과 독특한 풍미를 자랑하는 해삼 내장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와인 또는 위스키 한 병이 포함된 2~3인용 세트(페어링 세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7시 30분~11시 30분까지는 DJ공연도 볼 수 있어 여름철 심야 시간대 휴식에 달콤함을 더한다. 해삼 내장 페어링 세트는 21만원부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갤러리’는 내달까지 오후 5시 30분~10시 30분이면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노을을 바라보며 저녁 모임을 할 수 있는 ‘타파스 뷔페’를 선보인다. 타파스는 스페인에서 저녁식사 전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음식을 말한다. 갤러리의 타파스 뷔페는 간단한 스낵과 핑거푸드 및 와인을 제공해 각종 모임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탁월하다. 타파스 뷔페는 주중(월~목요일∙1인당) 3만원, 주말(금~일요일∙1인) 4만원이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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