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참한 대회 공금 쓰고 실업팀 격려금도 챙겨…고발장 접수
경찰이 수 차례에 걸쳐 파견비 등 공금을 유용한 의혹(6월 28일자 16면)을 받는 경북체육회 가맹경기단체인 경북자전거연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경북자전거연맹 임원 A씨가 최근 고발한 경북자전거연맹 회장 등 임원 3명에 대해 파견비 유용 등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경북자전거연맹 회장 등 임원 3명이 숙박도 하지 않고 파견비 100여만원을 쓴 의심을 받는다. 실업팀에 지급해야 할 격려금 140여만원도 9개월 째 지급하지 않는 등 2018년부터 전국단위 대회 지원금을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내용 등을 토대로 범죄 사실여부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류수현기자 suhyeonry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