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 황하나 씨가 석방되며 심경을 전했다.
황하나는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구치소에서 석방돼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황하나는 흰색 셔츠와 검정색 스키니진에 하이힐과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취재진 앞에서 황하나는 "과거와는 단절되게 반성하며 살겠다.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또한 황하나는 "그동안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재판 결과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항소 안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버지가 경찰청장의 베프(절친)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황하나는 "아니다.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앞서 수원지방법원에서 황하나의 마약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재판부는 "매매는 단순 투약 목적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면서 황하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220만 56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한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던 박유천도 이달 2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수원구치소에서 석방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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