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쇼'가 사생팬에 대해 조명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채널A 밀착 토크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사생팬으로 인해 고통 받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3일 옥택연은 SNS를 통해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악성 팬들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1년 이상 장기적인 고통 끝에 옥택연이 SNS 경고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풍문쇼'에서는 옥택연이 2009년에도 악성 팬으로부터 고통 받은 사연을 언급한다.
이에 따르면 2009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옥택연을 향한 혈서가 게재돼 네티즌의 충격을 자아냈다. 그 혈서의 재료가 정말 피였을지 '풍문쇼'에서 들어볼 수 있다.
이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타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생팬들은 '괴담'이라고 부를 만큼 스타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전에 한 사생팬 추정 네티즌은 엑소 디오의 속옷을 팔겠다는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사생팬은 한 연예인의 집에 몰래 문을 열고 들어와 침대나 커튼에 숨은 채 스타를 기다리며 공포를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지난 2012년 JYJ 김재중은 악성 팬의 괴롭힘에 시달리던 중, 사생팬에게 폭언을 하는 내용의 음성 파일이 공개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그동안 김재중이 당해온 '사생택시' 접촉사고 등 각종 피해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 내용은 '풍문쇼'의 새로운 코너 '민심 체크 댓글재판소'가 파헤친다.
단순한 사례에 그치지 않고 '풍문쇼'는 사생 팬들의 소름 끼치는 목적과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밝힐 예정이다.
'풍문쇼'가 집중 조명한 사생 팬들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는 오는 22일 오후 11시 채널A에서 본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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